《경산》돌아온 ‘경산자인단오제’ 대중속으로
  • 추교원기자
《경산》돌아온 ‘경산자인단오제’ 대중속으로
  • 추교원기자
  • 승인 2016.0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부터 계정숲·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일원서
▲ 경산자인단오제에서 팔광대 공연이 선보여지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신라시대부터 전승돼 오는 경산지역 대표적 전통 문화예술행사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端午祭)’가 오는 9~12일까지 4일간에 걸쳐 경산시 계정숲 및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단오제는 지난 2년간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로 취소된 후 3년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실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단오제에서는 ‘한장군대제’와 ‘자인단오굿’은 기존 장소를 탈피해 방문객을 위한 공연예술의 개념으로 중앙 무대로 장소를 옮겨서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여원무’는 지난달 25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선보인 스토리텔링 여원무 춤극을 제작해 원형은 보존하되 대중에게 다가 갈 수 있도록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작품으로 각색했다.
 또한, 그동안 단오제와 별개로 개최되던 전국농악대축제 중방농악 페스티벌과 일연선사 탄신 810주년 기념 대제, 삼성현 백일장 대회, 삼성현 미술대회를 단오제 기간 중에 집중개최를 유도해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해 주말 가족 단위 관람객의 편의 제공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그 외에도 장소를 확대해 기존 계정숲은 성인위주의 프로그램 운영, 새로운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은 아동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간의 확장과 서로 보완되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일자별 주제를 정해 짜임새 있는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일차 9일에는 ‘경산시 무형문화재 공연의 날’로 경산자인단오제 5개 지정 무형문화재 공연이 스토리텔링된 순서로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호장장군행렬을 시작해 제를 지내러 가는 사또의 행차를 시연한 후 무대에서 한장군대제를 지내고 개막식 후 외적을 무찌르는 한장군의 묘책인 여원무가 펼쳐진후 여흥을 팔광대 놀이로 달래며, 그 한장군을 기리며 지역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자인단오굿이 펼쳐진다.
 10일에는 ‘전 세대가 어울리는 날’로 오전에는 어린이를 위한 삽살개 공연, 버블쇼, 마술쇼가 오후에는 타지역 국가무형문화재 좌수영 어방놀이, 승전무, 서도소리, 고성농요가 펼쳐지며 오후 6시부터는 인기가수 금잔디, 진성, 박진도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개최된다.
 11일에는 35개 단체 620여명이 참가하는 ‘제7회 전국농악대축제’가 , 마지막 날 12일에는 ‘전통문화예술의 날’로 창포머리감기 시연, 도립국악단 공연, 가야금, 민요, 정가 등이 진행되고 송신제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