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국박물관서 위탁 보관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의성군은 2015년 7월 도지지정문화재로 지정 신청한 의성 진민사 소장 고문서(義城 鎭民祠 所藏 古文書·사진) 133점 모두가 도문화재위원회에서 도지정문화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지정문화재로 선정된 진민사 소장 고문서는 의성 김씨 오토재 종중과 지역민이 진민사(鎭民祀)를 설립해 현재까지 제향하고 있는 一括(133點)의 관련 문서로서, 현재 의성 조문국박물관에 위탁 보관돼 있다.
진민사는 홍건적을 소탕한 공(功)으로 의성군으로 책록된 김용비(金龍庇)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고려 말에 설립돼 조선 초기에 제향체제를 갖춘 것으로 추정되는 사당이다.
이들 문서는 조선 중기부터 근현대까지 작성된 것으로 가장 이른 것은 16세기 후반의 기록으로, 사우의 제향, 재산관리, 문중 문화 등과 관련해 문화적 전통을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문서 특징은 시기적 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기록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가 있으며, 한 문중에서 장기간에 걸쳐 향사와 문중 관련 문서를 수장해 온 것은 매우 희귀한 사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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