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황금연휴야, 반갑다’
  • 경북도민일보
포스코 `황금연휴야, 반갑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0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노조 설립일 휴무·주말까지 3일 연휴
    직원들, 여행·골프·농촌 일손돕기 등 계획

 
 
 
 포스코 포항제철소 이모 과장(42)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박 3일간 동해안 여행에 나선다.
 이 과장은 “그동안 아내와 함께 한 시간이 부족해 늘 미안했다”면서 “이번에 작심하고 경북 영덕을 거쳐 울진과 강원도 경포대 등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여행길에 오른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3일간의 황금연휴를 갖게 됐다.
 포스코의 노조 설립일은 6월 29일. 노조 설립일은 휴무며, 마침 금요일이다.
 다음날인 30일과 7월 1일은 주말과 휴일로 이어진다. 때아닌 `황금연휴’다.
 직원들의 연휴 보내기도 다양하다.
 아내와 함께 여행을 가는 이 과장이 있는가 하면 고향을 찾아 부모님 일손을 도우는 직원도 있다.
 또 산을 좋아하는 이들은 산행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 축구 동호회는 협동구장과 송라스포츠구장 등에서 축구로 스트레스를 날릴 계획이다. 골프장을 찾는 직원들도 많다.
 섭외부에 근무하는 김모(46)과장. 그는 이번 연휴때 시골의 부모님께 갈 계획이다.
 김 과장의 고향은 경북 김천, 부친이 고령임에도 불구 포도농사를 짖고 있다.
 과수원집 아들인 김 과장은 “포도 출하를 앞두고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면서 “고향에서 부모님 일손을 도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해마다 수십 박스의 포도를 회사 동료들에게 맛보인다.
 지리산 등반을 준비중인 박모(35) 대리는 30일 오전 지리산으로 출발한다.
 박 대리는 “주5일 근무라 짬짬이 산행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3일 연휴로 시간이 충분해 느긋한 산행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월 1회 골프장을 찾는 김모(43)차장은 “주말에는 부킹이 힘든데, 금요일이 휴무로 쉽게 골프 일정을 잡았다”면서 “친구들과 골프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 관람이나 대구의 공연장 찾기, 아니면 집에서 조용하게 독서 등으로 연휴를 보내는 직원들도 다수다. /이진수기자js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