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동희 대구시의원이 밝힌 시정질문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대구시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1만 7488명으로 10년 전인 1996년의 1만 615명에 비해 64.7%인 6800여 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구 거주 외국인의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인이 67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2300여명, 인도네시아 1500여 명, 필리핀 1100여 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대구 거주지는 달서구가 63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달성군이 2300여 명, 북구 3여 명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외국인이 공단과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월말 기준으로 대구지역의 결혼이민자 수는 3809명이며, 이들 중 1053명이 한국국적을 취득했으며 여성이 92.4%(3518명)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이동희 시의원은 “외국인 거주가 증가하고 있지만 미등록 외국인 수 파악이나 이들의 관리계획은 거의 수립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현황 파악과 함께 계획수립이 요구되고 있으며, 조기 설치·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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