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개발연구원 등 밀라노프로젝트 추진기관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제17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28일 밀라노프로젝트 2단계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과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등 지역 섬유관련 4개 기관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는 청구안을 배포했다.
노 후보는 “(섬개연 등이)관련규정을 어기고 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할 수 없는 행정지원인력을 연구원에 포함시켜 인건비를 변칙적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또 “(섬개연 등은) 관련 규정을 어기고, 직원 참여율 100%를 초과해서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과다 청구한 의혹도 있다”며 감사 청구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노 후보는 국가청렴위가 제출한 섬개연 과제 조사자료를 통해 “법 규정상 섬개연 등은 보조금 항목별로 별도계정을 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연구원 인건비를 경상보조비 계좌에 통합해 운용하면서 행정지원 인력의 급여를 연구비에서 지급했다. 일부 직원들은 과제 조차 모르기도 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나호룡기자 n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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