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연말쯤 용지보상 추진될 것”
포항에서 삼척구간을 철로로 연결하는 동해중부선 건설 공사가 빠르면 올 연말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 된다.
또 올 연말 착공이 이뤄질 경우 내륙철도 연계필요성 등에 의거, 사업 속도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실시설계결과에 따른 `총 사업비 조정안’을 지난 5월 건교부로 넘겼으며 건교부측은 사업비 증가 부분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3일 “공단 측이 보내온 조정안 중 물가 및 기타 상승률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 증가요인에 대한 절감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철도시설공단 측의 재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양측 간의 조정을 계속해 빠르면 오는 7월~8월경에 기획예산처와 사업비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측 관계자도 이날 “건교부 측과의 조정안 협의 결과에 따라 사업실시승인계획이 마련된다”면서 “조정이 잘되고 무리 없이 간다면 연말쯤 용지 보상계획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 측은 조정안 협의가 마무리 되면 사업실시승인에 앞서 포항, 울진, 영덕, 삼척을 포함한 노선 통과 해당 지자체와 교량, 노선 등의 인허가 사항에 대한 문서상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오는 2014년 완공목표인 포항-삼척 간 165km(총사업비 2조4천억 원)구간은 17개 공구로 나눠건설된다.
동해중부선은 당초 2006년 착공 예정이었지만 예산 등 여러 요인으로 올 연말로 미뤄진 상태다.
한편 국가 재정 형편상 SOC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비는 축소 분위기여서 연말 착공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임동률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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