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논리보다 균형발전 생각해야” 비난
속보= 최근 감사원이 동서 6축 고속도로 건설을 두고 경제성을 내세워 사업시기를 조정하라고 권고<본보 5일자 1면 보도>하자 북부 지역 경제회생의 밑바탕으로 생각하며 숙원사업으로 기대하고 있던 북부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북북부 지역민들은 충남 서천에서 충북 청원~상주~안동~영덕을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총 연장 306㎞)가 현재 서천에서 청원구간은 공사가 완료됐고 청원~상주 구간은 올 연말 개통 예정에 나머지 3분의 1인 상주~영덕 구간이 8월부터 실시,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조속한 개통이 낙후된 북부지역민들에게 경제회생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시·군의회도 중앙부처에 동서 6축 고속도로의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잇따라 내는 등 동서 6축 고속도로에 거는 지역민들의 기대가 상당한 실정이다.
이런 과정에서 최근 감사원이 건교부에 상주~영덕 구간에 대해 사업타당성이 낮다며 사업시기를 조정하라고 권고하자 경북북부 지역민들은 `사회간접자본을 경제논리로만 판단한 처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동서 6축 고속도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며 경제적 타당성만 따지다 보면 낙후지역은 갈수록 낙후성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감사원의 부분적 판단에 의한 업무방침을 강력히 비난했다.
지역 학계에서도 반발이 잇따라 “동서 6축도로 건설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면 당진에서 영주~울진으로 이어지는 5축도로 역시 밀릴 수밖에 없다”며 “경북도와 북부지역 지자체는 물론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 이 같은 행정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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