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야생조류 배설물서도 AI 검출
  • 김대욱기자
포항 야생조류 배설물서도 AI 검출
  • 김대욱기자
  • 승인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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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병원성 검사결과 나와… 가금류 386마리 도태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포항 야생조류 배설물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장기면 신창리 해안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을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에서 검사한 결과,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경북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9일께 확인될 예정이다.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방역 당국은 시료를 채취한 곳 주변과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또 반경 10㎞ 이내 농가 23곳에서 키우는 가금류 386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도태하기로 했다.

 포항에는 산란용 닭, 유계 등 70여 만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경북지역 농장에서는 아직 AI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야생조류 폐사체와 배설물에서 잇따라 AI가 확인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경산 금호강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이 2건이고, 김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나왔다.
 경북도는 AI 유입을 막기 위해 가금류 농가에 전담 공무원 323명을 지정해 예찰과 임상검사를 강화했으며,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은 주 3회 이상 소독하고 있다.
 또 도내 22개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 39곳을 설치해 차단방역에 전력을 쏟고 있다.
 특히 AI가 발생한 시·도로부터 가금류 반입 금지, 소규모 농가 가금류 예방 차원 도태, 산란계 밀집 사육지역 방역 강화 등 조치도 했으며,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도지사 서한문을 농가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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