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팔공산 시대’ 일등 전원도시 도약
  • 황병철기자
군위 ‘팔공산 시대’ 일등 전원도시 도약
  • 황병철기자
  • 승인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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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팔공산 터널 개통… 대구생활권·신도청 프리미엄 ‘더 가까이’
▲ 군위군은 올해 도로망 확충, 산업구조 개편 등으로 경북과 대구를 아우르는 새로운 중심도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군위읍 전경, 군위댐, 풍력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사진 위부터).

 

▲ 김영만 군위군수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경북 군위군은 올해 경북 중심, 대구생활권, 대도시 혜택을 누리는 전원도시로 도약한다. 최근 대구경북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에 군위가 2곳이나 포함돼 명실상부한 경북의 중심도시로 가능성이 입증됐다. 공항 통합이전은 단순히 공항시설만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공항건설에 따른 도로, 철도, 도시철도 등 광역교통망, 면세점, 호텔, 대형병원, 음식점 등 서비스 인프라가 들어선다. 또 아파트, 주택단지 등 정주기반을 비롯해 항공물류, 보세·창고업 등 물류거점 등이 들어서 지역에 대대적인 산업구조 개편과 새로운 도시가 조성된다. 올해 군위가 이를 계기로 대구와 경북을 아우르는 새로운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북 중심도시 건설 추진
군위는 역사적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관광 자원을 비롯해 녹색환경, 풍부한 수자원, 명품농업 등 21세기 미래자원을 갖춘 ‘작지만 강한’ 강소군으로 발전 가능성이 상당하다.
경북의 지리적 중심, 광역 교통망 확충 등 환경적 이점에 신도청 시대라는 이점을 더해 팔공산시대 신 경북 중심지로서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개발 장벽이던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팔공산 시대가 시작된다.
팔공산 르네상스 시대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와 팔공산 치유의 숲, 창평지 친환경생태공원 등 팔공산 일대를 종합개발하고 민자로 추진중인 부계수목원과 연계해 산림휴양·레저기반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위천수변 테마파크가 올해 준공되면 박태산 트레킹코스와 연계한 산과 강이 어우러진 새로운 랜드마크가 조성된다.
군위군은 지리적으로 경북의 중심이다. 대구생활권에 신도청과 구미와도 인접해 있으면서 전원생활이 가능해 대도시 프리미엄을 고스란히 누리는 전원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인들의 전원생활 수요 증가는 전원도시로서의 군위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마시리 경북대교직원촌 준공을 시작으로 돌담지구, 산대지구, 중구지구 등 신규 마을이 조성 중이며 150세대의 대규모 임대형 전원마을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구감소, 고령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전원마을 조성이 인구 유입의 기폭제가 돼 군위가 ‘머무르고 싶은 고장’, ‘살고싶은 고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개발, 관광, 복지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군위에 ‘땅길이 열리는’ 해이다.
팔공산터널,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개발이 정체됐던 부계면, 우보면, 산성면 등 군위군 동부권 지역이 발전하고 소보 신계IC 개통으로 소보면 일대도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보, 의흥, 산성, 소보 등 면소재지는 종합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돼 향후 농촌의 중심지 기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권역단위 종합정비, 창조적 마을만들기 등 맞춤형 농촌개발과 새뜰마을 사업을 통해 취약지역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지역역량강화사업 추진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이 가진 숨은 자원들을 찾아내고, 주민들이 원하는 색깔있는 농촌마을을 만들고 있다.
고로~우보간 국도 28호선과 군위 IC~구미 간 국도 67호선 등 사고 발생율이 높은 위험구간부터 개선해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도로망을 구축키로 했다.

△ 어르신이 행복한 고장
축산업 발달과 함께 오랜 골칫거리였던 축사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합리적인 가축분뇨 처리방안과 악취 저감대책을 모색해 축산업자와 관련기관과의 공동의 노력으로 상생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순환형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해 오염물질로 인식되던 가축분뇨를 자원화한다.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해 주민들에게 공급,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는 유용미생물 배양소와 연계해 악취 저감을 위한 연구를 병행해 상승효과를 노린다.

군민의 건강과 직결된 맑은 물 공급과 깨끗한 수질환경 조성을 위해 통합 취·정수시설과 효령·우보 송수관로 설치사업의 조기 완공에 힘쓰고 있다.
군위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지역 여건에 맞춰 어르신들이 행복한 장수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읍면 복지 허브화 시행으로 보건소 안과 클리닉과 치매극복 프로그램, 경로당 건강교실 운영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한다.
경로당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늘 곁에서 모시는 밀착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할매·할배 스포츠센터,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해 여가의 질을 높이고 노인 일자리사업을 확대해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지원한다.
군위군의 농업분야 예산은 군 전체 예산의 21%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장기적으로 농업인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구조적인 면에서 체질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그동안의 보조방식에서 한 단계 진일보해 역량있는 농업인과 유망한 농업기술 보급에 집중 투자해 실질적인 명품농산물을 키워 나간다.
개방화 시대에 대응한 새소득 작물 개발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고 6차산업을 개발해 농촌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다.

△ 시대·종교 초월한 역사 힐링의 문화도시
명품 브랜드인 골드앤위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해 브랜드의 본격적인 사용과 조기정착을 돕는다.
농업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고 웅녀마늘, 딸기 양액재배 등 차별성 있는 특화 작물과 기술을 육성하고 ICT 융합 기술을 보급해 미래지향적 스마트 농업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군위군은 삼국유사 속 고대역사를 출발점으로 인각사와 일연스님으로 연결되는 고려시대, 사라온 이야기마을로 통하는 조선시대, 근대로 이어지는 화본마을과 효령 고로 전투기념 공원, 김수환 추기경에 이르는 현대까지 시대를 초월한 역사문화를 갖추고 있다.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군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좋은 소재이다.
군은 삼국유사 가온누리, 일연테마로드, 인각사 종합정비사업 추진으로 삼국유사의 성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 발굴로 새로운 문화한류로 개발키로 했다.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준공을 시작으로 불교, 유교, 천주교 등 종교와 사상을 초월하는 문화자원과 스토리로드를 개발해 누구나 정서적으로 힐링할 수 있는 정서휴양의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 군위군 총 예산은 313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 증액 편성됐다.
군위군은 필요한 재원확보와 내실있는 살림살이 운영으로 각종 사업들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해 군위의 100년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올해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해이다. 변화의 중심에서 희망의 중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시련도 있으나 이를 극복해야 한다”며 “군민들의 화합된 힘으로 군위의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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