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부동심으로`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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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 부동심으로`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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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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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코닝클래식 17언더파 267타 우승
13개월만에 정상 등극…통산 24승 달성

 
`영건’ 모건 프레셀(미국)의 홀인원도 박세리(30·CJ)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
한국 여자골프의 버팀목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13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려 건재를 과시했다. LPGA 투어 통산 24승.
박세리는 16일(한국시간) `텃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막판까지 우승경쟁을 펼친 프레셀(14언더파 270타)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올해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프레셀은 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해 한때 박세리를 2타차로 앞섰으나 박세리는 고비마다 버디를 잡아내며 지난해 6월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우승이후 13개월만에 정상에 섰다.
나흘 내내 선두자리를 내놓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만 다섯개 우승 트로피를 수집해 미키 라이트(미국)가 시 아일랜드오픈,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삼성월드챔피언십과 미즈노클래식에서 각각 세웠던 단일대회 최다 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박세리는 신인이었던 199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1999년과 2001년, 2003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컵을 차지해 아일랜드 메도우스골프장이 텃밭임을 입증했다.
2004년과 2005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박세리는 2006년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지만 이후 한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올해 다섯 차례나 `톱 10’에 들면서 서서히 정상궤도에 접어들던 박세리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우승으로 전성기 때의 위용을 되찾았다.
전날 단독 3위까지 올랐던 신예 김인경(19)은 1타를 잃어 버리는 바람에 7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만족해야 했고 박진영(21)과 박희정(27·CJ)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김미현(30·KTF)과 LPGA 투어 2년차 이선화(21·CJ)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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