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이 고향인 68세노인이 수상비행기를 타고 황하를 종단할 계획이라고 선양에서 발행되는 요심만보가 20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랴오닝성 항공스포츠협회 비서장을 맡고 있는 류이(劉翼.68)씨. 부친이 중국 1대 공군으로 걸출한 조종사였던 그는 59년 조종사가 된 뒤 40여년간 하늘을 떠나지 않았다.
류씨는 지금도 항공스포츠협회 비서장을 맡아 중국의 민용 항공스포츠 발전을 위해 인생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고향 랴오닝에서 만든 경량 수상비행기의 시험비행에도 참가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것.
그는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8월 중 수상비행기를 몰고 황하를 종단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총 15일 정도가 소요될 이번 비행에서 류씨는 산둥성의황하 어구에서 황하의 발원지까지 비행기를 직접 조종할 예정이다. 황하 종단비행을 앞두고 요즘 류씨는 황하 종단비행을 위한 비행기 개조작업에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황하의 발원지가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안전한 비행을 위해서는 개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류씨는 이번 종단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고향에서 만든 수상비행기를 타고선양시 남쪽을 가로 지르는 훈(渾)하에서도 비행을 0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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