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삼중수소 제거설비’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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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삼중수소 제거설비’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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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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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두번째…액상촉매방식 적용은 최초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를 제거하는 설비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간다.
 23일 월성원전에 따르면 중수로형 원전 발전에서 많이 배출되는 삼중수소를 분리하고 초저온 상태(-256℃)에서 농축하는 기술을 적용한 삼중수소 제거설비(TRF : Tritium Removal Facility) 준공식을 오는 26일 갖는다.
 현재 세계에서 가동 중인 중수로형 원전은 7개국 41기이며 이 중 삼중수소 제거설비를 운영중인 곳은 캐나다 달링턴 원전 한 곳뿐으로 월성원전이 두번째다.
 캐나다 달링턴 원전은 기체상태에서 삼중수소를 제거하는 기상촉매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액체상태로 촉매를 통과하는 액상촉매방식이 적용된 것은 월성원전이 처음이다.
 월성원전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원전 중 유일하게 중수로형 원전으로 감속재와 냉각재로 일반 물인 경수에서 추출한 중수를 사용하고 있어 경수로인 국내의 다른 원전에 비해 삼중수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1999년 월성원전 4호기 운영승인을 받으면서 과학기술부로부터 2005년 6월 말까지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제거설비를 갖추라는 권고를 받고 2003년 1월 착공했다.
 삼중수소 제거설비는 총사업비 1,300억원이 투입돼 가로,세로, 높이가 각각 30m,40m,25m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삼중수소 제거설비는 원전 가동시 삼중수소를 분리해 농축한 뒤 특정한 공간에 저장하게 된다”면서 “이 설비 가동으로 월성원전 부지에서 방출되는 삼중수소의 65% 이상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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