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美·中·日 교역`고전 못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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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美·中·日 교역`고전 못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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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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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줄고 적자 늘어…대일적자 2년 연속 최대 예고
 
  우리나라가 전체 수출과 무역흑자에서는 선전하고 있지만 미국, 일본, 중국 3개국과의 교역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일본과의 교역에서는 수출이 줄어들고 수입은 대폭 늘어나 올해도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예고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과의 교역에서는 무역흑자가 줄어들고 있다.
 ◇ 올해도 대일적자 사상 최대 전망=30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우리나라의 일본에 대한 수출은 128억3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줄었지만 수입은 277억1300만달러로 8.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대일 무역적자는 148억76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8.2% 늘어났다.
 이런 추세가 지속한다면 올해 전체 대일 무역적자는 300억달러 안팎을 기록을 할 것으로 보여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적자 폭 253억31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2000년 113억6200만달러, 2001년 101억2700만달러, 2002년 147억1300만달러, 2003년 190억3700만달러,  2004년 244억4300만달러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05년에는 243억76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일 무역적자가 늘고 있는 것은 일본에 대한 기술·부품·소재 등의 의존도가 높을 뿐 아니라 올해 들어 엔화 약세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제품의 엔화 표시 가격은 올라가 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 대중 무역흑자 20% 감소=올해 상반기 중국에 대한 수출은 379억57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6.6%, 수입은 299억2300만달러로 33.6% 각각 늘어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대(對) 중국 수입은 대일 수입을 앞질러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의 수출국일 뿐 아니라 최대의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 수입 증가율이 수출의 2배에 달하면서 상반기 대중 무역흑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20.8% 감소한 80억3300만달러에 그쳤다. 이런 추세가 지속하면 대중 무역흑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들게 된다.
 대중 무역흑자는 2000년 56억6천만달러에서 2001년 48억9000만달러로 떨어진 이후 2002년 63억5000만달러, 2003년 132억달러, 2004년 201억8000만달러, 2005년 232억7000만달러 등 4년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해 209억6700만달러로 5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중 무역흑자의 축소는 중국이 철강과 석유화학 등 기초소재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수입 수요가 줄어들었고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긴 국내 기업들이 국내로 역수출을 하면서 우리의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 대미 수입증가율 한자리…수입은 두자리=상반기 미국에 대한 수출은 230억9600만달러로 9.4% 늘어났고 수입은 184억71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2.8% 증가했다.
 수입은 두자릿수로 늘어나고 수출은 한자릿수 증가에 그쳐 무역흑자는 46억25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3% 감소했다.
 올해 미국에 대한 수출은 증가율이 4%대였던 지난해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수입이 급격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무역흑자가 줄어들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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