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부회장도 마무리 확인하고 기흥공장서 떠나
삼성전자[005930] 기흥 반도체 라인이 4일 정오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이후 긴급 복구 공사를 진행한 결과 3일 자정께 모든 라인에 전원 공급이 재개됐고 이날 정오쯤에는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3일 오후 11시20분부터 모든 라인에 전력이 공급된 이후 라인 정상화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4라인과 S라인은 4일 새벽 4시30분부터 정상 생산을 시작했고 9라인과 8라인은 오전 8시부터 정상 생산을 개시했다.
또 7라인과 6라인은 이날 정오부터 정상적으로 가동이 됨에 따라 이날 오전 중에 정전으로 가동이 멈췄던 K2지역 전체 라인이 모두 완전 정상화된 것이다.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은 3일 오후 2시30분 갑작스런 정전으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주로 생산하는 7, 8, 9, 14 라인과 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6라인과 S라인 등 총 6개 라인의 가동이 중단됐다.
예상보다 빠른 라인 정상화로 인해 피해 금액도 애초 예상했던 5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그러나 정전 사고의 충격파가 워낙 큰 탓이었는지 삼성전자가 낸드 플래시를 공급하는 해외 대형 고객사로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부 무책임한 발언을 인용한 언론 보도로 인해 전세계 대형 수요처들이 지나친 불안감을 갖고 문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과거 대만 반도체 업계를 강타한 지진과는 전혀 다른 사안이며, 이날 정오부터 평상시처럼 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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