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성과금 차등 폭 줄여야”
대구시교육청 소속 직원의 85%가 성과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 등급 평가과정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기관본부 대구시교육청 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4∼25일 대구시교육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과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 188명 중 85%가 성과등급 평가과정을 불신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93%는 성과등급 책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으며, 92%는 하위직 공무원의 성과를 계량화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97%는 성과금의 차등 폭을 늘릴 게 아니라 그 폭을 줄여야 한다고 응답했다.
전공노 대구시교육청 지부 관계자는 “성과상여금제도는 정부의 당초 의도와는 달리 공직사회에서 상급자에 대한 하위직 공무원의 줄서기를 강요할 뿐 성과 평가 의 타당성을 신뢰할 수 없다는 불만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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