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대표적 명품 농산물인 현곡배 재배단지(대표 김윤식)가 올해 농림부로부터 과실 원예전문수출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시는 고품질 친환경 배를 생산해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도 지정 수출단지였던 현곡배 단지가 지난 6월 농림부로부터 원예전문수출단지로 지정 받음으로써 올해는 지난해보다 76곘 늘어난 250곘(40만불)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수출가능 국가도 기존 대만 위주에서 탈피해 하와이, 인도네시아 등지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수출참여 농가에 수출국가별 농약안전사용 기준과 재배시기에 따른 병해충 방제력을 배포하고 생산이력 기록관리, 예건, 저장, 선별, 포장, 출하 등 수확 후 관리기술을 중점적으로 지도해 고품질 배를 생산키로 했다.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지에 신고품종 707곘 107만불을 수출한바 있는 현곡배 재배단지는 안강, 외동, 천북을 포함해 현재 180여 농가가 100ha에 배를 재배해 연간 1800곘의 수확을 올리고 있다.
한편 전문수출단지로 지정된 단지는 수출실적에 따라 품질관리에 필요한 선별 집하시설, 예냉시설, 선별기, 착색봉지 등을 지원 받게 되며 생산농가와 수출업체는 각각 수출금액의 5%와 2%를 장려금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림부로부터 지정받은 수출단지에 대해서는 수출실적을 종합평가하여 우수하다고 인정될 경우 인센티브로 표준물류비의 5~12%를 추가로 지원 받는 혜택도 누리게 된다”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