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백서 발간 보고회… 경북 DNA 찾기 7년 성과 한눈에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정체성포럼 7년 간의 성과를 담은 경북정체성 백서가 발간됐다.
경북도는 1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심우영 경북정체성포럼위원장과 포럼위원, 시군 문화원장, 경북 혼 선도학교 교장, 언론인, 재경출향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서 발간 보고회를 가졌다.
백서는 총 299페이지로 구성됐다.
2011년도 포럼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경북 정체성포럼이 경북의 DNA를 찾기 위해 추진해 왔던 각종 활동과정이 사진과 함께 기록돼 있다.
경북정체성에 대해 정립된 내용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어 이론서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
경북정체성은 김관용 도지사의 민선 5기 공약으로 그간 경북도가 가장 역점을 기울인 프로젝트 중 하나다.
경북정체성 이론 정립의 기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전조사 실시와 국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제포럼 개최에 이어 2011년 11월 4개 분과(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 6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경북정체성포럼이 정식으로 발족했다.
도는 이 같은 이론적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정체성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출향인 및 해외동포 등 총 4391명을 대상으로 경북정체성 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했으며 도내 20개 초·중등학교를 경북 혼 시범학교로 지정·운영했다.
경북정체성 상징 엠블렘, 홍보영상물, 만화 등 다양한 흥미유발 콘텐츠를 제작하고 각 시군의 국가유공자 기념물 건립과 정비를 지원해 왔다.
경북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2018년을 경북 정체성 확산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 차원의 경북 정체성 교육 강화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한 지역 독립운동가 재조명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생활 밀착형 정체성 확산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전을 선포했다.
특히 경북정체성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가치이자 뿌리라는 인식 아래 중앙정부, 관련 시민단체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들을 확대시켜 경북 혼을 대한민국의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우리 모두가 함께 미래를 바라보고 그 미래를 향해 같은 꿈을 꿀 때 비로소 경북도의 변화와 발전이 가능하다”며 “그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은 경북인의 발자취, 바로 경북의 혼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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