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칠곡 왜관중학교가 제7회 옻골종합축제에서 아나바다 나눔 장터를 개최해 모은 성금 23만5300원을 전액 기탁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교내에서 학생회가 주관해 실시한 나눔 장터에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생필품, 장난감, 도서, 가방, 도자기, 통조림, 의류 등 각종 물품을 가져와 판매했다. 주변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나눔 장터는 각 반 담임교사의 지도 아래 나눔 장터를 실시하는 목적을 배우고 물건을 사는 연습과 파는 연습을 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이웃을 돕기 위해 새것 같은 물건도 아낌없이 기부하는 모습은 학생들에게 좋은 배움의 예시가 됐고 물건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물자 절약 및 환경보전의 기회도 됐다.
　이번 수익금 23만5300원은 지난 15일 칠곡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부 기탁한다.
　한 학생은 “장터에서 물건을 모두 팔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기부한 물품이 경매에 올라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나눔 장터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