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원중 4-1 꺾고 우승차지
포항스틸러스의 U-15팀인 포철중학교가 2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포철중은 16일 전주 덕진체련구장에서 계속된 `신한은행 제43회 한국중학교축구연맹전’ 왕중왕전에서 남수원중(경기)을 4-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포철중은 전반 초반부터 남수원중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후반에만 유청운, 이남규, 정연웅의 연속 4골에 힘입어 역전승에 성공, 우승컵을 들었다.
특히 팀내 주공격수인 이남규는 활발한 공격 플레이를 선보이며 후반 13분 역전골에 이어 31분 네번째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전 수비불안으로 선제골을 내준 포철중은 후반 전열을 가다듬고 후반에서 4골을 몰아쳤다.
첫골은 유청운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9분 중원에서 올린 센터링을 받은 유청운은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13분 이남규가 동점 헤딩골을 성공시켰고, 정연웅과 이남규가 추가골을 연이어 터트리며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포항스틸러스 U-15팀인 포철중은 지난 2005년 전국 중등부대회에서 2번 우승 이후 2년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해 축구 명문임을 과시, 유소년클럽축구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올초 부임한 최문식 감독은 “고향집에 돌아와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올해 마지막 시합을 성공적으로 끝낸 만큼 앞으로 더욱 준비를 잘해 내년에도 좋은 결실을 맺고싶다”고 말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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