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26곳 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한 가운데 40여일간 피서객 430만 명을 기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 개장한 포항 월포해수욕장 등 6개소가 19일 폐장을 시작으로 경주시(6개소), 영덕군(7개소), 울진군(7개소) 해수욕장 등에 430만 명의 피서객이 찾아와 지난해 370만 명보다 16%증가 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수욕장별로는 포항 북부·월포 등 6개 해수욕장에는 260만 명이 몰렸으며, 경주 관성·나정 등에 86만 명, 영덕 고래불·장사 등에 70만 명, 울진군 망양정·기성 등에 20만 명이 찾았다.
피서객의 증가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진데다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열린 국제불빛축제와 각 해수욕장별로 해변노래자랑, 연예인공연 등 풍성한 해변 축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해 피서객 증가에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007년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피서객 유치를 위해 20억 원을 들여 노후화장실 개·보수, 샤워장 설치, 주차장 확·포장 사업비 등을 지원,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 하지 않도록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도내 전 해수욕장의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해 피서객들의 편의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오는 24일까지 폐장한 해수욕장에 대해 시·군, 지역번영회, 어촌계 등 합동으로 시설물 철거, 쓰레기 청소 등 해수욕장 주변정비를 완료하는 한편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깨끗하고 청정한 해안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이상유기자 syo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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