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성남 넘어야 PO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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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성남 넘어야 PO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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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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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승 5무 6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25일 6강 PO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K-리그 18차전에 나선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시즌 리그 선두 자리를 철벽같이 지키고 있는 성남 일화. 최근 울산과 수원전에서 1무1패를 당한 성남은 이를 만회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은 지난 4월 원정경기에서 성남과 1대1로 무승부를 이룬적이 있으며, 역대통산 전적에서도 39승 20무 32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2003년 이후 전적부터는 3승 5무 6패로 차츰 성남에 약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공격수 슈벵크와 조네스의 팀 적응과 관련해 전술력이 완벽히 가다듬어 지지 않은 상태에 있는 포항으로서는 강팀 성남과의 경기가 `넘어야 할 산’이란 게 축구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그렇다고 전혀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부상에서 벗어나 지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한 최태욱이 버티고 있고, 경기출장 정지에서 풀린 따바레즈가 미드필드에서부터 공격을 이끌 것이다.
 또 부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광재가 공격 전방에 서고,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박원재, 황진성이 좌우측에서 성남의 골문을 노린다.
 경기 운영력이 능숙한 김기동과 황지수가 중앙 수비를 담당할 예정이고, `젊은 피’ 신광훈은 오른쪽 윙으로 출전해 슈벵크를 돕는다.
 김성근-이창원-황재원-조성환으로 짜여진 포백 수비라인으로 성남의 공격을 차단할 예정이다. 
 한편 파리아스 감독은 성남전을 앞두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듯 “성남을 넘는게 6강 PO행의 첫걸음이다”며 “패배를 두려워하거나 낙담해서도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차츰차츰 강해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항스틸러스와 성남 일화의 경기는 2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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