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애 담은’ 水害지원물자 北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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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애 담은’ 水害지원물자 北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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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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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2억4000만원 상당
구호용 키트 2400세트 지원

 
 
 
포스코 박철우(오른쪽 4번째) 사회봉사팀리더 등 포스코 직원과 기아대책 관계자들이 북한 수해지역에 보낼 긴급구호키트를 차량에 싣고 있다.
 
 
 
  북한 수재민들에 전달될 남한의 긴급 지원물자가 23일 오후 `동포애를 가득 담은 채’경의선 육로를 통해 첫 출발했다.
 대한통운의 25t 트럭 40대에 담긴 구호품은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주차장에서 힘차게 시동을 걸어 북으로 갔다.
 트럭 적재 칸에는 전 날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지게차 등을 동원해 실은 라면,담요,긴급.응급 구호세트, 생수 등의 구호 물품으로 빈 틈 없이 채워져 있었다.
 일부 차량 범퍼 위에는 `북녁 동포돕기 긴급구호물자’라고, 옆에는 `북녘 동포에게 따뜻한 사랑을, 대한적십자사’라는 문구가 인쇄된 현수막이 붙었다.
 주차장에 열 지어 서 있던 차량이 하나 둘 출구로 향했고 전 날 구호품 적재에 참여했던 적십자 직원과 봉사단원 50여명은 양 손을 힘차게 흔들어 이들을 환송했다.
 차량은 곧 자유로에 들어선 뒤 인류애를 상징하는 적십자기를 나부끼며 빠른 속도로 도라산 CIQ(출입국사무소)로 향했다.
 트럭은 출경 수속을 위해 CIQ에서 40여분간 정차한 뒤 오후 1시40분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녘으로 넘어갔다.
 구호 물자는 개성 봉동역에서 북측에 전달된다.
 환송식에 나온 김수경(16.고양 호곡중 3학년)양은 “북한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어서 수해 피해가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물자 수송을 맡고 있는 대한통운 관계자는 “수해지원 물자는 25t 트럭 450대 분량으로 모두 전달하는데 일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구호용 키트  2400세트(싯가 2억4000만원 상당)를 24일 인천항을 출발, 북한의 남포항을 통해 수해지역에 지원된다.
 구호용 키트는 포스코가 국내외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공동으로 재난재해에 대비해 지난해 9월 미리 제작해 둔 것으로 이구택 회장을 비롯해 150여명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제작했으며 의약품, 담요, 의류, 세제 등 22종의 생필품이 담겨져 있다.  포스코는 국제구호단체들과 공동으로 2005년부터 재난재해에 대비한 긴급구호용 키트를 제작해 울릉도와 강원도 지역에 구호용 키트와 봉사자들을 파견한 바 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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