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종
아홉해전 우리집에서,
탄생한 검정 강아지.
귀엽고 똑똑하다고,
`똘똘이’로 부르기로 했지.
성질이 온순·침착하여,
쓴 약을 먹여도 달게먹고…
정을 주고 받고,
8년이 훌쩍지났는데…
그새 떠날 때가 되었나?
온 몸이 부어 올랐다.
아픈 몸인데도 아침에 날 보면,
꼬리를 흔든다.
똘똘아, 깊은 병을 떨쳐버리고,
몇 해만이라도 내 곁에 더 머물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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