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베트남 근로자 50명, 7월까지 농·작업… 숙식 제공
[경북도민일보 = 김영무기자] 영양군의 부족한 농업인력을 도울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상반기 근로자 50명이 지난 20일 입국했다.
군은 부족한 농업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난 2016년도 10월에 베트남 다낭시 화방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상호 방문 등 양군의 농업발전과 우호를 증진시켜 지난달 7일에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상·하반기로 나눠 시행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작업이 집중되는 4~7월까지, 8~10월까지 2회에 걸쳐 실시하며, 농가에서 농가주와 숙식을 함께하면서 농,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군청에서 오리엔테이션과 농가주 상견례 및 농, 작업 요령, 한국문화 이해 등 교육을 받은 후 관내 김모씨 농가 등 22개 농가로 배치돼 고추정식, 엽채류 수확, 적과 등 본격적인 농 작업에 임하게 된다.
군은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긴밀히 협의해 T/F팀 구성은 물론, 비상연락망 구축과 베트남 결혼이민자를 통해 읍·면별 통역원 전담배치로 통역과 고충상담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인권침해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고용 농가를 수시로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베트남 계절근로자를 인솔해온 화방군 취업담당 쩐반 련(42) 부실장은 “자국 농업인들이 한국의 선진농법을 연수할 좋은 기회를 가졌다”며 체류기간 동안 몸 건강히 농업연수를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당부하면서 군의 따뜻한 보살핌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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