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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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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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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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조 간판스타 양태영(26·포스코 건설·왼쪽)이 명예회복을 위해 제40회 세계 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또 포항제철고 출신으로 지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수면(한국체대·가운데)과 유한솔(포철고 2년·오른쪽)이 9월 1일부터 9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세계 탑수준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남자대표팀의 양태영과 김수면은 지난 19일 스위스로 떠나 스위스, 우크라이나와 3개국 친선 경기를 벌인 뒤 25일 결전장인 슈투트가르트에 도착했다.
여자대표팀의 유한솔도 25일 장도에 올라 단체전에서 세계 20위권 내 입상을 위해 현지 적응 훈련 중이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평행봉 등 3관왕에 오른 양웨이를 비롯해 역시 여자 단체전, 도마,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3개나 따낸 청페이(이상 중국) 등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일 전망.
특히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포상금 1억원을 내건 한국 체조는 이번 대회를 메달 획득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 또 1999년 중국 톈진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주형 감독이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명맥이 끊긴 금맥도 함께 캐겠다는 생각이다.
그 중심에 남자 대표팀의 유망주 양태영이 있다.
3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오심 파문 끝에 개인 종합 동메달에 그친 양태영은 2년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철봉 연기 도중 미끄러지는 바람에 왼쪽 무릎을 다쳐 중도에 기권하는 등 불운이 끊기지 않았다.
그러나 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후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현재 컨디션은 물론 기술에서도 대표팀 선수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다. 양태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내년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역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안마)을 획득하며 체조스타로 떠오른 김수면도 참가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 도전할 예정이며, 여자팀 기대주인 유한솔도 국제대회 참가로 가능성을 가름해 볼 계획이다.
포항제철고 체조팀 신기정 감독은 “남자팀에선 양태영이 평행봉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김수면과 유한솔은 세계대회 경험을 쌓고 돌아오는데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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