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을 모노레일 차량 시스템과 지상화 공법이 대구시 설정에 가장 적합, 설계기준으로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또 도시 이미지에 걸맞는 지상구조물 형식과 정거장 모형을 결정해 내년 9월까지는 모든 설계를 마치고 12월 전 구간 동시에 착공해 당초 개통계획(2019년)보다 5년 앞당겨 2014년 개통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도시철도 3호선은 국내 경량전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각적, 공간적, 이용승객 편의성 등을 고려해 모노레일 시스템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고, 건설공법도 모노레일 장점인 조망성과 쾌적성을 확보하면서 공사비 및 유지관리비가 절감되고 대구를 상징화,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지상화가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건설본부 측은 설명했다.
대구시는 3호선이 개통되면 기존 지하철 1·2호선에 비해 건설비는 절반 이하, 운영비는 1/4 수준으로 개통년도에 자체적으로 연 300억원 정도 흑자수익이 예상되고 1·2호선 환승효과(일 6만8000명 증가)로 연 265억원 정도 운영적자가 감소돼 총 565억원 정도 운영수지가 개선될 전망이다.
또 현재 승용차로 칠곡에서 범물간 통행시간으로 72분 소요되나 3호선은 42분으로 30분 이용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구시는 전 구간 지상화공법은 전체 노선 중 일부지역 주민이 반대하고 있으나 지상화 당위성을 이해시켜 모든 시민의 공감을 얻어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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