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손흥민(토트넘)의 발 끝에 신태용호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진출 여부가 달렸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 F조는 가장 흥미로운 그룹”이라면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스타 플레이어인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신태용호가 자랑하는 공격수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선배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은 “손흥민은 찬스를 골로 결정지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유럽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득점력을 발휘하는 손흥민은 한국의 무기”라고 기대한 바 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차례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누구 하나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들이다.
SI는 “한국 선수단은 풍부한 재능이 있다. 특히 젊은 공격진은 팬들에게 희망이 가득한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월드컵에서 주로 선보일 포메이션으로 3-5-2를 예상한 뒤 손흥민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원은 ‘주장’ 기성용(스완지)을 비롯해 정우영(빗셀 고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측면에 이용(전북), 김민우(상주)가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비에는 장현수(FC도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오반석(제주)을,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