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vs 메시' 맞대결 끝내 무산…포르투갈·아르헨 동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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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vs 메시' 맞대결 끝내 무산…포르투갈·아르헨 동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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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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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의 월드컵 맞대결이 무산됐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의 월드컵 맞대결이 무산됐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축구계의 신'이라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의 월드컵 맞대결이 끝내 무산됐다.

호날두와 메시가 뛰고 있는 포르투갈, 아르헨티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나란히 패배했다.

포르투갈은 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7분만에 에딘손 카바니에게 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후반 10분 페페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7분 뒤 카바니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호날두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호날두 원맨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득점 없이 승리할 수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30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전에서 난타전 끝에 3-4로 졌다. 메시가 어시스트 2개로 분전했지만 '신성'으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에게 2골을 허용하며 8강행 티켓을 내줬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의 16강 경기는 호날두와 메시의 8강 맞대결이 걸려 있어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팀이 모두 승리할 경우 8강에서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교롭게 포르투갈, 아르헨티나는 나란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현역 선수 중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고 해 '신'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호날두와 메시는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기가에서도 '앙숙'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각각 소속돼 수년 간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리그에서는 자주 맞대결을 했던 두 선수지만 월드컵 무대에서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둘 모두 4년 후 월드컵에 다시 출전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맞대결이 성사되길 바라는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결국 호날두와 메시는 만나지 못했다.

메시보다 호날두의 활약이 빛났다. 호날두는 스페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 모로코전 결승골 등 4골을 기록했다. 주장으로 팀을 이끄는 리더십도 탁월했다.

반면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조별리그 2차전까지 침묵하며 아르헨티나를 탈락 위기에 빠뜨렸다. 나이지리아와 3차전 선제골로 가까스로 팀을 16강에 올려놓으며 체면치레를 했을 뿐이다. 메시 역시 주장이었지만 그에게서 동료들을 독려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개최국 러시아에게도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의 탈락은 아쉬운 일이다. 최고의 스타 2명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기 때문. 간접 대결에서 호날두가 메시에게 판정승을 거둔 채 둘의 월드컵은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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