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새로운 획을 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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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새로운 획을 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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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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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 `정권교체 vs 정권연장 대결’
이명박,`정권교체 대장정 100일 선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9일 “국민은 다시 한번 절실히 변화를 원하고 있다”면서 “정권교체를 통해서 대한민국 역사의 새로운 획을 그을 것이다. 1987년 체제를 넘어 2008년 체제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선거를 100일 앞두고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 교체냐, 정권 연장이냐. 이것이 이번 대선의 기본 구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8년 체제는 선진국 진입을 가져올 신(新)발전체제”라면서 “성장의 과실이 서민에게 가장 큰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체제, 이것이 제가 꿈꾸는 2008년 체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 방안으로 “정부부터 먼저 철저히 바뀌어야 한다”면서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도우미 정부’,`예산을 절감하는 효율적 정부’ 등을,“경제는 자율과 혁신의 기운이 넘쳐나야 한다”면서 투자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한 경제회생,교육개혁을 통한 인재대국 건설 등을 각각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 “이번 대선에서도 국민이 생각하는 키워드는 역시 변화”라고 전제,“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은 발전과 통합”이라면서 “국민이 바라는 변화는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능한 국정실패 세력을 유능한 국가발전 세력으로 바꾸어야 한다”면서 “과거지향적 이념 세력을 미래 지향적 실용세력으로, 지역주의 의존 세력을 국민통합 세력으로 바꿔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앞으로 100일을 정권교체 대장정의 100일로 선언한다. 정권연장 세력의 온갖 방해와 정치공작을 분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남은 100일 동안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과 힘을 합치겠다.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과 손을 잡을 것”이라고 외연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그는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세력은 시민단체나 정치권 누구나 함께하고, 누구나 기회를 갖고 있다”면서 “나름대로 그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새로운 변화는 새로운 지도자를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면서 “저는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실사구시를 앞세우는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의 정권과 관련, “지난 10년 우리는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국민은 개혁을 앞세운 정권을 선택했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얻지 못했다”면서 “모든 문제의 근원에 무능한 정권과 무능한 리더십이 가로 놓여 있다”고 변화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한편 이 후보는 청와대가 명예훼손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데 대해 “한국 정치가 아직도 3류에 머물고 있다. 전 청와대가 고발한다고 했을 때 설마했지만 실제 현실로 나타났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그는 “대통령도 법 아래에 있고 대통령도 법을 지켜야 한다. 더욱이 대통령 후보도 법을 지켜야 한다”면서 “개인적 생각이지만, 검찰 조사가 필요하다면 저는 응하겠다. (이것은) 제 개인생각으로 당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그는 개헌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개헌은 정치권에서 일방적으로 (해서) 되는게 아니고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제시한 권력구조 문제를 포함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 문제를 신중히 다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떠나는 대통령이 차기 정권뿐 아니라 국민에게 큰 부담을 끼치는 합의를 하지 않을까 이야기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중요한 합의는 김정일을 설득시키기 전에 국민을 먼저 설득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평화협정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와 결합하게 되면 여러가지 문제를 포괄하는 평화협정을 그 시점에서 맺고, 미국과 북한의 국교정상화 문제도 북한이 갖고 있는 핵문제가 완전히 합의됐을 때 그렇게 발전해 나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손경호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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