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교육청은 청탁금지법에 대한 인식과 진단을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사전 정보제공에 동의한 공사립 교직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자우편을 발송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대상인원의 16.2%인 4831명의 교직원이 설문에 응답했다.
　설문은 청렴실태 관련 10개 문항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5%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년 수준 이상의 노력을 하고 93%가 경북교육 반부패·청렴정책에 참여한다고 했다.
　또한 상반기 추진한 청렴활동이 실효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이 개선된 분야로는 공사관리(외부청렴도)와 청렴 문화(내부 청렴도) 분야이다.

　청렴도를 향상하기 위해 수평적 의사결정을 통한 공정한 직무수행 풍토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청렴업무 추진을 위한 동력으로 본청·직속기관·지원청 관리자의 부당한 업무지시 근절 노력과 각급 학교의 청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탁금지법 정착 및 교육현장 변화에 관한 9개 문항의 설문도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94%가 청탁금지법 시행이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96%가 일선 교육현장에서 법이 잘 지켜지고 있고 응답했다.
　청탁금지법을 시행한 이후 학교 현장에서 부정청탁과 금품 제공 관행이 사라지고 있고 청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