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원`공무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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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원`공무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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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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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노조“진상조사·공개사과”강력 항의  
 
 대구시의회 의원이 예산집행 등과 관련해 말다툼을 벌이다 대구시청 공무원을 떠미는 등 힘(?)을 행사한 사건이 벌어져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대구시의회 A(59) 의원이 의회내 자신의 개인사무실에서 대구시청 공무원 B(서기관)씨를 욕설과 함께 벽에 밀치는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어깨 부위 등에 약간의 부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큰 상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의원은 사건 발생직전 시의회 업무보고에 앞서 B씨가 인사차 의원실을 찾은 자리에서 대구시내 체육시설 신설 등과 관련해 예산의 배분을 놓고 논쟁을 벌이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평소에도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인데 욕설이 나오는 험악한 분위기에서 이 같은 일을 당해 충격이 있다”며 “눈에 띄는 상처는 없지만 2-3일 정도는 어깨 등에 통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 시의원은 “시의회 업무와 관련해 B씨와 언쟁을 벌이다 서로 떠밀기를 하기는 했지만 욕설이 오가거나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공무원노조는 12일 대구시의회 의장을 항의방문한 뒤 성명을 내고 “A의원의 행동은 공무원 경시풍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만큼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의회는 의회차원의 진상조사와 함께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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