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브랜드 육성·지역 관광소득 기대
울릉군이 재래 전통한우인 칡소 특화단지 조성 차원에서 최근 시험연구용 칡소 13마리를 들여와 본격적인 사육에 들어갔다.
16일 울릉군에 따르면 축산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2010년까지 60억원을 들여 울릉 전통한우인 칡소 특화단지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울릉읍 서면 남양리에 500㎡ 규모의 축사를 마련해 시험연구용 칡소 25마리를 구입하기로 하고 최근 1차로 7000여만원을 들여 출산경험이 있는 암소 500~600㎏급 6마리와 종모우 2마리, 출산경험이 없는 300~400㎏급 5마리 등모두 13마리를 구입해 사육에 들어갔다.
또 나머지 12마리도 각종 질병검사를 마친 뒤 오는 10월께 들여올 계획이다.
군은 이와함께 국내 칡소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유전자원을 수집해 연말까지 칡소수정란 임신한우(임신 5-6개월) 100마리를 입식하고 수정란 이식 기술전수 선진지 조사 등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이에따라 2010년까지 수정란 이식센터와 칡소 특화단지를 조성한 뒤 형질이 우수한 칡소 600마리를 농가에 보급하고 향후 4500마리까지 증식해 약소와함께 울릉도를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섬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칡소 보급과 관리가 쉬워 앞으로 울릉군 한우 사육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지도로 칡소를 울릉군의 대표적인 축산 브랜드로 육성해 지역 관광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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