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빛 천년의 창’이란 주제로 지난 7일 개막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가 개장 1주일만에 1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매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잇는 가운데 엑스포 행사와 관련 행사장 주면 주민들이 가축 피해 등을 호소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매일 저녁 엑스포 공원내 경주타원 행사시 불꽃놀이로 인한 인근 주변지역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행사장과 인접한 천군동 1,2,3,6통 주민들은 경주엑스포 공원에서 매일 오후 7시50분~8시5분까지 쏘아 올리는 폭죽소리에 놀라 송아지가 유산되고 양계농가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 L씨는 인근지역에는 100여가구에서 400여두의 소와 양계장에는 10만수의 닭이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며 조직위에 폭죽놀이 중단을 요구했으나 계약관계 때문에 중단 할수없다는 설명을 들었다는 것.
L씨는 “조직위는 위약금을 물면 되지만 가축피해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설명만 하고 피해에 대한 대책은 세우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함에 따라 진상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개장 1주일만 관람객 10만명을 넘겼으나 지난 12일까지 외국인 입장객은 0.5%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현재, 총 관람객 10만 7772명 중 내국인이 10만 7206명, 외국인 관람객이 556명으로 나타나 자칫 국내 잔치로 전락할 우려가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주/황성호기자 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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