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말 도의회가 관련 예산을 삭감한 영어마을 조성사업 후속조치로 사업 적합모델 3개안을 마련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교육청의 영어학습체험원 사업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도의회에서 예산을 삭감한 영어마을 사업과 관련해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e-러닝 ▲폐교.유휴시설을 활용한 권역별 영어마을 ▲국제마을 등 3개 모델을 제시했다.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e-러닝사업은 기존 학교에 영어학습 전용교실을 설치하고 가상 공간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영어구사 및 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장점은 적은 예산으로 빨리 보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폐교·유휴시설을 활용한 권역별 영어마을 조성사업은 기존 인·물적 자원을 사용해 조성·운영비를 절감하고 영어학습과 문화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국제마을 조성사업은 외국인들이 사는 다문화 생활공간을 만들어 실질적인 영어권 문화체험과 영어 실습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글로벌화 구축과 사회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이다.
도는 국내 영어교육환경 개선사업과 기존 영어마을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국내외 영어마을 사례조사 및 설문조사를 통해 3개 모델을 도출했다.
17일 오후 도청강당에서 영어마을 조성 관련사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해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적의 조성사업을 마련해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도 새경북기획단 김남일 단장은 “학습효과의 극대화, 지역 여건과 특성 반영, 다양한 영어교육 참여기회 확대 등을 기본방향으로 영어마을 조성사업 적합모델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상유기자 syo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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