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도심지역이 확대되면서 남구지역의 시내버스 차고지에 대한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포항시가 차고지 이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연간 660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남구 문덕동에 부지 5951㎡, 건물 2동(836㎡)을 빌려 남구지역 차고지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최근들어 문덕구획정리사업(약 99만㎡)을 비롯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등 신도시로 급부상하면서 도심지역 안으로 포함되어 주민들의 민원대상이 되고있다.
특히 차고지를 임대해 사용하다보니 버스회사의 운송원가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도심환경을 고려한 LCNG차량 도입을 위해 충전소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지만 도심지역으로 포함되다 보니 이마저도 불가능 한 상황이다.
또한 차고지가 포화상태로 야간 주차공간 부족으로 갓길 주차로 까지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남구지역 시내버스 차고지 이전 및 차고지의 합리적 운영을 위한 공영차고지확보 및 대중교통 기본계획 등이 새롭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포항시는 장기적 시안으로 남·북구와 지곡 등 3개 지역에 대중교통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도시계획 시설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문덕차고지 이전이 시급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2008년에 이전추진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다”고 밝혔다.
한편 문덕차고지 이전예정부지는 오천읍 문덕리 외곽지에 위치한 약 1만6864㎡이며, 이전을 위해 9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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