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민체감 환경오염 대책 추진
  • 이진수기자
포항시, 시민체감 환경오염 대책 추진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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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민원 해결 ‘환경민원 기동처리반’ 오늘부터 운영
악취·미세먼지 감시… 오천읍 환경민원상황실 설치
市, 악취배출사업장과 간담회… 개선대책 수립 논의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8일부터 악취 등 환경민원 해결을 위한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
 기동처리반은 철강공단 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야간이나 새벽, 공휴일 등 시민들의 감시가 소홀한 시간대에 악취, 미세먼지 등을 중점 감시한다.
 시는 철강공단 내 환경오염물질 발생으로 환경 민원이 끊이지 않자 시민들의 건강보호와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및 새벽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하는 등 민원신고에 즉각 대처키로 했다.
 올해 상반기 현재 환경민원은 총 530건(악취민원 256건 등)으로 2018년 상반기 신고된 334건(악취민원 128건 등) 대비 59% 증가했다.
 더욱이 환경민원은 대부분 야간 및 새벽에 포항시청 당직실로 접수돼 담당자에게 전달이 늦어지거나 담당 인력의 부족으로 민원처리가 지연되기도 했다.
 시는 이에 시민 불편 해소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평일에는 상설기동반을 운영하고, 야간 및 공휴일에는 환경민원 상황실을 구성해 환경민원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평일 상설기동반은 환경정책과 자체 내 인력으로 3개조를 구성해 일과시간 중 발생하는 민원을 처리하고, 환경민원 전담상황실은 본청 환경녹지국 직원과 남구청 복지환경위생과 직원 등 1개조로 구성, 당직체제로 민원을 처리하게 된다.

 응대 및 해결에 전문성이 요구되는 환경민원의 특성을 고려해 최근 인사에서 오천읍에서는 청소팀을 환경팀으로 개편하고 청림지역에 환경직 공무원을 전진 배치했다.
 특히 악취 취약 시간대인 오후 7시부터 10시, 오전 6시부터 7시에는 상시적으로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야간 당직 시에 민원접수 시 현장 출동으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악취 특성에 따라 해당 사업장을 점검하게 된다.
 환경민원 상황실은 오천읍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운영하고, 공휴일이나 평일 야간·새벽시간 대에 철강공단 지역에서 미세먼지, 악취 등의 민원은 환경민원 전용콜센터(270-6061~3)로 접수하면 된다.
 악취 민원의 경우 민원인의 요청 시 동행해 현장확인, 악취시료 채취 등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기동처리반은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오염 민원 대응책이다”며 “향후 민간 환경감시대 운영, 악취배출사업장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악취발생사업장 환경오염 방지시설사업 등으로 악취 등 환경오염 민원의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5일 철강공단지역 악취배출사업장 14개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악취배출업체 대표자들로부터 악취저감시설의 효율적인 개선 대책과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악취민원 저감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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