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라예술촌에서는 박해강 활동작가(서양화)가 주민들을 초대해 스케치 작업을 진행했다.
구룡포 6리에 거주하는 7가구 주민들이 직접 문패의 모델이 됐고, 스케치 과정을 지켜보며 얼굴형, 눈썹모양, 주름 위치 등 실제 가족들의 얼굴과 비슷하게 그려졌는지 꼼꼼히 확인하며 문패의 기초 도안이 될 스케치 작업을 완성했다.
스케치를 토대로 흙으로 도자기 문패작업은 송영철 활동작가(도예)가 2차 수업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박해강 활동작가가 그린 스케치를 도안으로 흙판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후 건조, 소성, 유약처리, 굽기 등 긴 과정을 거쳐 집집마다 문패를 달 예정이다.
가가호호 문패프로젝트는 지난해 캐리커처를 활용한 나무문패를 인근 마을 12가구에 설치해, 올 초 방송에 소개되는 등 화제를 모은바 있다.
한편 아라예술촌은 지난해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는 도자기를 활용한 문패작업을 추진해 구룡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를 향유하며 마을 풍경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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