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에 제출 예정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항 지역 예산이 1조3000억 원이 반영됐다. 이 예산안은 8월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2020년도 포항 지역 국가예산 반영 현황은 △포항 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공사 20억 원 등 사회간접자본(SOC)분야 7900억 원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지원사업 24억 원 등 연구개발(R&D)분야 2800억 원 △형산강 중금속 퇴적물 정밀조사 사업 10억 원 등 환경·문화 분야 1900억 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구룡포 권역) 7억 원 등 농림·수산·기타 분야 400억 원 등이다.

특히 이번에 반영된 예산 중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1단계)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조성사업과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은 지난 8월 2일 통과된 2019년 국가추경예산에 168억 원(20만㎡)과 10억 원(총 196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내년 예산에도 210억 원(30만㎡)과 3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국회에서 예산이 최종 의결돼 신속한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포항시 공무원이 올해 초부터 중앙부처 및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번 정부 예산안에 미 반영된 각종 사업의 예산은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