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방경제중심도시 선점 ‘발빠른 행보’
  • 이진수기자
포항, 북방경제중심도시 선점 ‘발빠른 행보’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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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블라디보스토크서 동방경제포럼·한러지방포럼 개최
市 대표단 참석… 양국 거점도시 간 협력강화 방안 논의
포항시는 북방경제중심도시의 도약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2019 동방경제포럼’과 ‘제2차 한·러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단장으로 강필순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백강훈 건설도시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 21명으로 구성된 포항시대표단은 3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극동의 관문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포럼 참석과 현지 인사 면담 등을 갖는다.

이 시장은 4일 동방경제포럼의 주요 세션인 ‘극동과 아태지역 협력을 위한 가능성을 발전해 가다’에 참석해 ‘러시아와 남·북한 새로운 가능성’을 내용으로 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삼자 간의 경제 및 외교협력을 다진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연방정부가 극동개발이라는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회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시장은 이어 일루킨 블라디미르 캄차카주지사와 오를로브 바실리이 아무르주지사, 올레그 구몌누크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우스펜스키 알렉세이 사할린주 경제장관 등을 만나 북방경제시대를 맞아 거점도시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사업 주체인 북·러 합작회사인 라손콘트란스의 톤키흐 이반 대표를 만나 남·북·러 사업의 재개를 위해 협력할 것으로 약속하는 한편, 포항테크노파크와 현지의 러스키 테크노파크 간의 업무협약 체결, 경상북도 연해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지역 간 교류협력 활동을 갖는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러시아 극동연방구의 11개 지역 대표들과 우리나라 외교부 및 6개 지자체장이 참석하는 ‘제2차 한·러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해 양국 지방도시간 경제, 문화, 관광, 물류분야 등에 대한 교류협력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2017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던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했던 내용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화답으로 성사된 양국 지방정부간의 교류협력을 위한 유일한 협의체로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 시장 등은 이밖에 한·러 양국 기업인 간의 네트워킹 지원 및 경제협력 추진을 위한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9-브리지(Bridge) +α전략 및 한·러 기업 간 협력 플랫폼 구축’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및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포항에서 처음 열린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시작으로 두 나라 지방정부간의 협력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포항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러시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포항이 환동해중심도시로 확실하게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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