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동 도시텃밭 주변 설치
만남의 장소·문화공간 활용
3만㎡ 규모에 50억원 투입
실시설계 거쳐 2022년 완공
포항 철길숲에 시민 만남의 장소와 문회공간이 함께하는 시민광장이 조성된다.만남의 장소·문화공간 활용
3만㎡ 규모에 50억원 투입
실시설계 거쳐 2022년 완공
포항시는 3일 오는 2022년까지 철길숲에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도록 만남의 장소와 문화공간을 갖춘 시민광장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철길숲은 남구 효자동에서 북구 우현동까지 6.6㎞ 구간에 설치돼 있다.
시민광장이 들어설 위치는 효자동에서 약 2.5㎞ 떨어진 양학동 도시텃밭 주변이다.
시민광장 규모는 3만㎡(약 9000평)이며 이곳에는 중심광장(공연장)을 비롯해 커뮤니티광장(회의실, 교육장), 계류시설(작은 폭포, 분수), 산책로, 경관식재, 휴게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기존 양학공원에 포항을 한눈에 내려다 보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50억 원. 이 가운데 토지매입비가 30억 원이며 시설 설치비 등은 20억 원이다.
시민광장이 들어설 곳이 대부분 사유지라 상대적으로 토지매입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최근 포항시의회에서 시민광장 조성에 따른 예산이 의결됐다.
시민광장은 포항의 상징성 및 역사성을 함축한 지역 명소화 전략으로 친환경적으로 조성되며 철길숲의 이용 편의성, 안전성, 쾌적한 생활편의시설의 증진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앞으로 시민공청회와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 도시숲조성팀장은 “포항에는 다양한 계층이 한 곳에서 의견을 표출하는 공간이 없다”면서 “시민 만남과 의견 표출, 문화공간 등의 역할을 위해 시민광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했다.
포항 철길숲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추진돼 올해 4월 완공됐다.
효자동에서 대이 양학 용흥 중앙 우현동까지 남·북구의 6개 도심 지역을 잇는 6.6㎞ 구간으로 사업비는 258억 원(철도부지는 무상사용 200억 원 절감)이 들어갔다.
철길숲의 특징은 폐철도 부지 활용, 도심속 자연공원으로 접근성 용이, 저비용 고효율의 도시환경개선 및 재생사업으로 하루 수만명이 이곳을 걷을 정도로 도심의 명소이다.
철길숲에 시민광장 조성에 대해 한 관계자는 “철길숲은 시민건강, 여가선용 등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여기에 시민광장까지 조성되면 포항 철길숲은 전국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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