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개선공사는 위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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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개선공사는 위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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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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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덕율리 공사현장 부적합 사토 사용 등 부실의혹
 
 
예천군 감천면 덕율리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이 적합하지 않은 사토 사용과 허술한 관리 감독으로 부실시공의 의혹을 받고 있다.
 
예천군이 시행하는 감천면 덕율리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공사현장이 말썽을 빚고 있다. 각종 교통안전 저감시설이 엉망인데다, 경계석 및 보도블럭 등의 보조기층재로 맞지 않은 사토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다.
 예천군은 차량 및 주민들의 원활한 통행을 위한 덕율리 위험도로 구조개선에 총사업비 3억5000여 만원을 투입, (주)일원종합건설이 지난 6월께 착공, 12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배수공 및 경계석 공사가 한창이다.
 또 관내에는 교량 및 도로확·포장공사 등 크고 작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무분별한 하도급과 허술한 관리감독으로 인해 부실시공이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덕율리 공사현장의 경우 경계석 시공 시 규격에 맞는 골재와 채석을 깔고 철저한 다짐 후 시공해야 함에도 이곳 현장은 나무뿌리와 돌, 진흙이 섞인 사토를 보조기층재로 사용, 다짐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해 건설업 전문가는 “이같이 보조기층재로 적합치 않은 사토를 사용할 경우 비가 오거나 바닥이 얼면 지반이 침하되고 갈라지는 등 부실시공의 원인이 된다”며 “시공 시 사토깔기와 다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기본을 무시한 허술한 관리감독이 “부실시공을 초래해 결국 그 피해가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 철저한 현장 점검과 관리감독으로 완벽한 시공이 이루어져야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군 담당자는 “경계석은 레이콘으로 고정시키고 보도블럭 시공을 위해 재생골재 위에 모래를 깔고 충분한 담짐을 할 예정이며 완벽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공사현장에는 교통안전시설이 미비한데다, 도로 폭이 좁아져 차량통행이 불편할 뿐 아니라, 추수기에  접어든 농업인들의 농기계 사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천/김원혁기자 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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