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전국의 산들을 물들이고 있다. 본격적인 단풍놀이 시즌에 접어들면서 주말을 이용해서 전국의 명산을 찾는 행락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단풍관광을 찾는 사람들은 개개인은 물론 산악회나 수학여행과 같이 단체행락객들도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이러한 단체관광객들을 위한 관광버스가 줄지어 다니는 모습도 쉽게 눈에 띈다.
관광버스가 5대 이상 같이 줄지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 과연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자아낸다. 관광버스들은 자신들의 행렬을 이어주기 위해 안전거리도 확보하지 않은채 다른 차량이 끼어드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게다가 앞선 관광버스가 신호대를 황색등화로 통과하게 되면 뒤따라오던 버스들도 줄지어 따라오기도 해서 교통사고 발생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도 있다.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으로 주행되는 고속도로 상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채 관광버스가 줄지어 다닌다면 위험성은 더욱 증폭된다. 즐거운 관광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것중 하나가 안전이다. 안전을 무시한 채 위험을 감수하고 달린다면 즐거운 관광길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관광버스 운전자는 자신의 안전과 승객들의 안전 그리고 다른 운전자의 안전까지 확보해주는 안전운전의 생활화로 행락철 대형참사가 근절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정기화 (김천경찰서 서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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