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곳 우선조성대상공원 도시계획시설사업
토지 소유자 동의 통한 협의매수 사업 추진
범어공원 3필지 2만8419㎡ 첫 매입 ‘착착’
대구시가 추진 중인 장기미집행공원 부지 매입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토지 소유자 동의 통한 협의매수 사업 추진
범어공원 3필지 2만8419㎡ 첫 매입 ‘착착’
8일 시에 따르면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종합대책(2019. 8.)에 따라 올해 7월 시행되는 공원 일몰 이전에 시민들의 휴식처인 숲을 지키기 위해 20곳의 우선조성대상공원에 대해 도시계획시설(공원조성)사업과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통한 협의매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매수 대상 부지는 91만㎡이다. 시는 토지매입을 하기 위한 사전행정절차로 협의매수 대상토지에 대한 지장물조사용역을 작년 10월 착수, 12월에 완료했다.
현장조사를 거쳐 감정평가와 가격결정 후 매매를 위한 토지 소유자와의 적극적인 협의 등을 거쳐 최대한 많은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범어공원의 경우 부지 감정평가를 위한 동의율은 협의매수 대상 부지 64만 6000㎡ 중 65%인 42만㎡에 달한다.
이번에 토지 2만 8419㎡(협의매수 대상 공원의 3%)를 우선 매매계약완료한 데 이어 나머지 동의한 부지 전체에 대해 감정평가가 끝나는 이달 중순에 본격적으로 매입 협의를 할 예정이다.
감정평가에 대해서는 대구시가 감정평가사협회로부터 1인의 감정평가업자를 추천받고, 토지 소유자가 희망하는 감정평가업자를 1인 추천함으로써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토지소유자와 행정청간에 신뢰성을 구축하고 공정성을 기하고 있다.
범어공원 등 도심 내의 공원부지는 토지의 특성에 따라 감정평가액이 달라질 수 있다.
임야의 경우에는 향후 매수 수요가 없을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원 일몰 전까지 협의매수 토지매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범어공원 일대 한 토지소유자 A씨는 “예상했던 것보다 매매가액이 많이 높게 나왔다”며 만족해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협의매수 등 보상이 원활히 진행돼 보다 많은 공원이 확충될 경우 공원이용 편익 극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녹색공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 증진 및 녹색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시공원을 지킬 수 있도록 공원부지 토지소유자분들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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