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경북지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저녁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며 춥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진다고 20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2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로 아침과 낮 모두 평년보다 1~3도 가량 높다. 다만 이날 아침은 복사냉각에 의해 중부 내륙과 일부 경북 내륙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추운 반면,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10~15도로 크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4도 △포항 -2도 △영덕 -3도 △의성 -10도, 낮 최고기온은 △대구 7도 △포항 8도 △영덕 7도 △의성 8도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남해안과 경북 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일부 지역은 대기질이 좋지 않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일부 중부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의 미세먼지 등급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먼 바다에서 최고 3.5m로 다소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