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유선방송사 시청료 관련 긴급회의
 
　영덕군물가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군내 유선방송사등의 시청료 인상과 관련, 가입자와의 마찰이 심화됨에 따라 황대주 부군수 주제의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들은 군 지역경제과장의 지역경제 동향보고, 기획감사실장의 유선방송사 시청료 인상관련 현황 등을 보고받고 이어 유선방송료가 가계에 미치는 영향과 방송료 인상에 따른 지역동향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물가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유선방송신호 송출 케이블방송사를 대상으로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 부여와 특정지역 가입자들과의 약속이행, 내년부터 요금인상시 충분한 홍보와 점진적 인상 등을 권고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영덕군내 2개 유선방송사(H사와 P사)는 그동안 유선사용료를 무료 또는 저가로 받아 오던 중 지난 9월부터 H사가 6,600원, 10월에는 P사도 6,600원으로 인상 고지하면서 여론 악화에 따른 주민반발과 함께 올 연말까지 무료시청의 구두약속 불이행, 일방적 채널수 선정으로 시청자들의 선택권 박탈, 시청료 전격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 등으로 말썽을 빚어 왔다.
 영덕/김영호기자k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