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1인 3매 구매 가능… 대리구매 제한도 완화
사재기 현상·가격 안정화에 ‘구매 제한’ 비판 목소리
“마스크 5부제 끝날 시 다시 사재기 가능성 있어” 우려
사재기 현상·가격 안정화에 ‘구매 제한’ 비판 목소리
“마스크 5부제 끝날 시 다시 사재기 가능성 있어” 우려
“마스크 5부제 언제 끝나나요?”
지난달부터 시행된 마스크 5부제가 언제까지 지속되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치솟는 마스크 가격과 사재기 현상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1주일에 1인당 2매씩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사재기 현상과 가격 안정화를 이뤘지만 일부 시민들은 구매에 제한을 두는 이 제도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항상 외출하는 사람과 항상 외출하지 않는 사람이 똑같이 1주일에 2매씩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약국마다 마스크 재고가 없어 스마트폰 등으로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헛걸음 하기 일쑤였지만 최근 들어 근처 약국 아무곳이나 방문해도 마스크 재고는 충분한걸 확인할 수 있었다.
26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A약국 약사 이관형(50)씨는 “약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재고는 전체적으로 많이 남는다”며 “서서히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혜주(26·여·죽도동)씨는 “마스크 5부제가 있었기 때문에 재고가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마스크 5부제가 끝날 경우 다시 사재기가 일어날 수도 있을거라는 우려도 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전국적으로 마스크 재고량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1인당 마스크를 3매씩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대리구매 제한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일주일간 마스크 재고 추이 등 확인 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1인 3매 구매를 지속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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