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황장목
  • 경북도민일보
겨울 황장목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암
 
황장봉계금표 너머 네게로 갔다
울진 소광리 금강송
 
붉은 네 허리 한 폭 잘라
버들치 눈 말똥말똥 뜨는
맑은 물 속에 담그고 또 담가
그 빛깔 더욱 깊으면
내 여인의 치마를 엮어줄까
저 치마 속에는 일출과 일몰의 빛깔
다 들어 있어, 나
그 속에서 실컷 놀겠네
한 세상 붉게 타오르겠네
 
그 다음, 왕족의 관을 짜든
백성이 지게를 짜든
더 보탤 말 하나 없겠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