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배후도로 건설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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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배후도로 건설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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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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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지방해양청 이해 대립
포항영일신항만(주)`컨부두 개항에 발맞춰야’우려

 
 포항시 흥해읍 죽천리 일대에 건설되는 포항영일만항 컨부두 물동량 수송을 위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시행하는 포항시 흥해읍 의현IC~영일만항을 잇는 총 연장 9.8㎞(너비 20m)의 4차선 배후도로 건설이 경북도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이해 대립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포항영일만항을 잇는 유일한 진출입도로가 될 컨부두 항만 배후도로 건설과 관련,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582억원의 사업비로 지난 1월 금호건설에 맡겨 착공, 2009년 6월말 준공시한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지원시설인 이곳 도로망(국·지방도 20호선)건설에서 항만컨부두가 인접한 4공구의 산복도로 경사도와 입체교차로 건설을 놓고 도와 해양청이 맞서 시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산비탈 경사도와 관련, 해양청은 설계상의 5.5%를 고집하고 공사를 강행한 반면 경북도는 화물 수송난을 우려, 경사도를 3~4%로 낮춰 완만한 도로 건설을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입체교차로도 해양청은 평면교차로를 도는 입체교차로 건설로 상반된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2009년 8월 컨부두 개방에 대비, 배후도로망 건설은 한시가 급한데도 현 전체 공정이 16%로 계획 공정율에 3%가 떨어져 영일신항만(주)측이 절대공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서는 사태를 빚고 있다.
 산복도로 경사도에서 해양청은 도로망의 흐름을 감안해 5.5%로 건설돼도 물동량 수송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 그러나 도는 화물수송의 안전 등을 고려해 완만한 경사도를 요구하고 있는 것. 교차로 역시 도가 요구한 입체교차로 건설은 지하 통로를 만드는 문제로 공사비가 과다하게 소요되는 문제로 해양청이 반대하고 있다.
 문제의 4공구 도로망 건설과 관련, 시행청인 해양청은 1차로 지난 8월30일 비관리청 도로공사 시행허가 신청을 경북도에 냈으나 도는 9월14일 `설계도서’를 도로시설기하구조에 적합하게 재작성하고, 용한교차로는 부근 종단구배 최소화 방안을 재검토하라고 회시했다.
 또 2차로 지난 10월2일 해양청이 시행허가 신청을 냈으나,도는 10월8일 회신에서 같은 내용의 재보완을 통보, 힘겨루기가 계속되면서 공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공기 차질에 따른 항만건설사측의 반발이 거세지자 최근 도에 임시도로건설 허가를 받아 공사를 시행해 또 다른 문제가 파생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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