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선 가운데 1900원이 넘는 가격을 내건 주유소들이 등장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GS칼텍스 계열 A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08원이고 서울 은평구의 S-Oil 계열 B 주유소는 리터당 1901원으로 모두 1900원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서울 여의도의 SK계열 C주유소가 리터당 1826원에 판매하는 등 서울 여의도와 강남 일대에 1800원을 넘긴 주유소들이 상당히 많아서 유가 상승이 지속된다면 조만간 1900원을 웃도는 곳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A 주유소 관계자는 “다만 주유소 회원들에게는 180원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유도 서울 은평구의 S-Oil계열 B주유소에서 1700원이 넘었고 서울 마포구 GS칼텍스 계열 D주유소는 1636원, 서울 여의도 E 주유소는 1600원으로 1600원이 넘는 곳이 많아졌다.
고급휘발유는 서울 여의도의 SK계열 C주유소에서 1999원에 달하는 등 2000원에 육박했다.
석유공사가 조사한 12월 첫째주(3~7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34.4원으로 전주의 1622.37원보다 12.03원 올랐으며 서울은 리터당 1700.17원으로 전주보다 16원이나 뛰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지난 10월 넷째주 1555.09원을 시작으로 무려 7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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