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격상 검토에
미용실 방문객 잇따라
“한달간 못 할거 같아…”
염색·헤어스타일링 제품
유통기한 긴 식품도 인기
미용실 방문객 잇따라
“한달간 못 할거 같아…”
염색·헤어스타일링 제품
유통기한 긴 식품도 인기
거리두기 조정이 예고되면서 미용실을 방문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8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연장 또는 격상 여부를 이번 주말께 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만약 3단계 또는 2.5단계로 격상될 시 미용실은 집합 금지 또는 인원·시간의 제한을 받게 된다.
때문에 최근 미용실엔 미리 머리 손질을 하기 위해 서둘러 방문하는 손님이 증가하고 있다.
23일 포항시 북구의 A미용실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격상되면 언제 다시 정상화 될 지 모르니 미리 찾는 고객이 많다”며 “지금은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있어 자리를 띄우고 예약제로 손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뿌리염색을 하기 위해 미용실을 찾았다는 이모(22·북구 두호동)씨는 “시기를 놓치면 한 달 뒤에나 염색할 수 있을 것 같아 방문했다. 최근 들어 미용실을 찾는 지인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를 수 있는 전기이발기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2% 증가했다.
G마켓도 탈색제와 헤어스타일링 제품 판매량이 각각 32%, 22%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생필품이나 먹을거리를 구매하기 위해 마트를 찾는 이들도 많다.
라면, 컵밥, 죽 등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인기다.
한편 23일 수도권에 이어 24일 0시부터 오는 2021년 1월 3일까지 전국에서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이 시행된다.
또한 이전엔 수도권에만 적용됐던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 금지가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되고 해맞이 등 주요관광명소와 스키장 방문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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